[날씨소사] 5월 16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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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달 길에/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손로원 작사 ·박시춘 작곡의 가요‘봄날은 간다’의 한 대목이다.

한 계절이 가면 다음 계절이 오는 것이 당연한데 왜 가는 봄만 아쉽고,오는 여름은 반갑지 않을까.무더위 탓일까,봄과 함께 떠나간 옛 애인 탓일까.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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