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안동시 '세계유교문화축제'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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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경북도와 안동시는 오는 10월 유교문화권 개발을 국내외에 알리는 '세계유교문화축제' 를 연다.

10월 5일부터 31일까지 도산서원과 국학진흥원 등 안동 일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의 주제는 '새 천년, 퇴계(退溪)와의 대화' . 11월 25일로 탄신 5백주년을 맞는 퇴계 이황(李滉.1501~1570)선생의 삶을 재조명함으로써 유교의 새로운 가치관을 확립하자는 취지다.

사전행사로는 ▶인터넷 상소문 짓기인 '인터넷 만인소 경시대회' (4월~9월 30일)▶초등학생 1천여명의 유교체험 교실 '국제퇴계학교' (9~10월)▶퇴계의 일대기를 다룬 '판소리 퇴계' ▶1박2일간의 '종가(宗家)체험행사' (9~10월)등이 열린다.

개막제는 10월 5일 퇴계 종택에서 후손들이 퇴계의 탄신을 알리는 '개막고유' 를 시작으로 도산서원에서의 도산별시(陶山別試), 유가행렬(儒家行列)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10월 12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대학의 마이클 칼튼 등 10개국 50여명의 학자가 참가하는 '퇴계와 함께, 미래를 향해' 란 주제의 국제학술대회를 여는 등 모두 40여 가지 행사가 진행된다.

'한국방문의 해' 10대 기획 이벤트이기도 한 이 축제의 관광객 유치 목표는 외국인 6만명 등 60만명. 안동 국제탈춤 페스티벌과 한국민속예술축제(영주 선비촌).송이축제(봉화) 등도 같이 열린다.

송의호 기자

<도움말 주신 분>

▶계명대 관광경영학과 김상무 교수▶동국대 관광대학장 서태양 교수▶동양대 최성해 총장▶경북도 석창순 문화체육관광국장▶경북도 김진술 유교문화권개발사업단장▶한국국학진흥원 권오철 사무국장▶안동닷컴 김용군 대표▶도산서원 김정인 관리사무소장▶안동시청 반병목 행정지원국장▶영주시청 문화관광과 박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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