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가구] 침대 고를땐 기능 따져봐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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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3면

침대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기능이 특히 강조되는 가구다. 하루중 가장 사용시간이 긴 데다가 신체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건강과 휴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침대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직접 누워본 뒤 탄력이 좋으면서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것을 고른다. 너무 딱딱하면 안락감이 없고 너무 푹신하면 자는 동안 허리가 휘게 되어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 이상도 느낄 수 있다. 누웠을 때 자세가 일직선이 되면서 편안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

높이는 걸터앉았을 때 무릎과 발목의 각도가 90도 직각이 되는 정도가 알맞다. 매트리스가 한 장 깔려있는 원 매트리스의 경우 41~46㎝, 투 매트리스의 경우 42~50㎝정도가 평균 높이다.

매트리스는 침대의 편안함을 결정짓는 요소로 일반 스프링 매트리스와 특수소재인 라텍스 매트리스로 나뉜다. 스프링 매트리스는 스프링이 촘촘하고 복원력이 높아야 흔들림없이 탄탄한 쿠션을 유지할 수 있다. 사용시 잡음 등 소음이 전혀 없어야 한다. 라텍스 매트리스는 천연고무와 야자수로 제작된 것이다.

침대 구입시 반드시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한꺼번에 구입해야 하는 것은 아닌 만큼 마음에 드는 침대 디자인을 선택한 다음 매트리스는 전문업체의 것을 따로 구입하는 것도 요령이다.

침대의 크기는 건강한 사람이 하룻밤 수면중 20~30번 정도 몸을 뒤척이게 되는 만큼 가로는 어깨폭의 3배 정도, 길이는 자신의 신장보다 20㎝정도 긴 것이 적당하다.

디자인은 실내 분위기와 바닥.벽지의 컬러를 고려하고 장롱과의 조화도 염두에 두도록 한다. 세트로 마련하기보다는 자신의 개성과 감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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