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소비량 10% 이상 절감하는 절전기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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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전력 소비량을 1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절전기가 나왔다.

건설.에너지 전문업체인 창덕E&C가 최근 개발한 '슈퍼에너지(사진)' 는 전력선이나 전기제품에서 나오는 불필요한 전자파를 흡수해 전력효율을 높여주는 제품으로 전선과 전원 등에 연결해 사용한다.

가시광선에서 나오는 7가지 색을 분해하면 빨강.파랑.노랑 등 3가지 색으로 나뉘고 이들 3색은 각각 파장이 다르고 불규칙해 기존 전기제품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슈퍼에너지는 또 전자파의 양이온과 음이온을 중화하기 때문에 수맥파.냉장고 소리 등을 제거할 수 있고, 농작물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슈퍼에너지는 현재 서울 서대문구청.시사영어사 등에 설치돼 실용화하고 있으며 스페인.미국에 수출했다. 가정용.산업용.자동차용.농축산용수용 등으로 제품이 분류돼 있고 전력용량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연세대(전기전자공학과) 박민용 교수는 "슈퍼에너지의 절전효과를 과학적인 원리로 규명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며 "중간분석 결과 절전효과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말했다. 02-376-0671.

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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