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후진타오 부주석 총서기직 승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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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홍콩=연합]후진타오(胡錦濤)중국 국가 부주석이 권력의 핵심인 공산당 총서기직을 승계할 것인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후진타오 총서기, 리펑(李鵬)국가주석' 안을 확정했다는 주장이 홍콩 언론에서 제기됐다.

성도(星島)일보와 빈과일보는 12일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내년 가을에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16기 전국대표대회 준비작업조에서 마련한 이같은 인사안에 합의한 뒤 이를 정치국과 군사위원회, 그리고 원로들에게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차세대 권력구도 개편안은 이밖에 ▶총리 원자바오(溫家寶)▶당중앙 군사위주석 장쩌민(江澤民.유임)▶전인대 상임위원장 웨이젠싱(尉健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주석 리란칭(李嵐淸)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대만 연합보는 7일 베이징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江주석이 16기 대회를 1년여 앞두고 국가주석직만 후진타오 부주석에게 넘기는 방안을 생각 중이며 인사안 가운데 '국가주석 후진타오, 국무원 총리 원자바오' 안만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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