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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 황선홍 · 최용수 히딩크호 합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5월 30~6월 10일)에 출전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확정됐다.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은 11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용수(제프 유나이티드) 등 J리거 7명과 설기현(로열 앤트워프) 등 유럽파 3명이 포함된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에는 지난달 이집트 4개국 축구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황선홍.홍명보.유상철(이상 가시와 레이솔).최용수.이임생(부천 SK) 등이 포함됐지만 이동국(베르더 브레멘).안정환(페루자)은 제외됐다.

히딩크 감독은 "1월부터 관찰해온 내용을 토대로 국내외에 구애받지 않고 최종 엔트리를 정했다" 며 "대회까지 준비 기간이 짧은 점을 감안, 그간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적었던 이동국.안정환은 3~4일에 한번씩은 출전해야 유지할 수 있는 체력과 경기력이 우려돼 제외했다" 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한번도 직접 보지 못한 황선홍을 발탁한 데 대해 "코칭스태프의 보고를 전적으로 신뢰하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선수들은 오는 15일부터 미사리 국가대표 전용 훈련장에서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아직 소속팀 일정이 끝나지 않은 해외파와 아시아클럽 선수권(오는 24~26일)을 앞둔 고종수(수원 삼성)의 경우 빨리 합류했으면 좋겠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대회 시작 나흘전까지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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