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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맥스 헬멧 … 방탄섬유 재킷 ‘질주 본능’ 안전까지 책임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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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라이딩 기어(Riding Gear)란 모터사이클을 탈 때 라이더(운전자)가 착용하는 안전장비를 말한다. 라이딩 기어는 모터사이클만큼 신기술을 통해 발전해 왔다. 모터사이클이 시속 200㎞ 이상 달릴 수 있는 고성능 제품으로 진화하면서 라이딩 기어도 그에 걸맞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헬멧의 외부는 가볍고 튼튼한 파이버글라스나 카본파이버 등의 소재로 제작된다. 내부 충격을 흡수하는 것은 발포 폴리스틸렌이다.

최근에는 착용감을 높이기 위해 쿨맥스 등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슈베르트의 헬멧은 모터사이클뿐 아니라 포뮬러1(F1) 경주에 사용하는 헬멧을 제조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가진 제조사다. C3 헬멧은 턱 부분을 위쪽으로 젖혀 하프 페이스의 편의성과 풀페이스의 보호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공기역학 디자인으로 고속 주행에서 소음을 크게 줄였다. 가격은 99만원.

라이딩 재킷과 팬츠의 각 관절 부위에는 충격 흡수를 위한 보호대가 달려 있다. 팔꿈치·어깨·척추·무릎 보호가 대상이다.

마찰 내구성 강화를 위해 탄소 섬유인 카본이나 방탄복에 사용되는 케블라 섬유가 적용된다. 그뿐만 아니라 기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기성과 방수성을 높인 고기능성 섬유도 사용된다. 알파인스타즈의 365 고어텍스 레더 재킷과 팬츠는 최상급 고어텍스 제품인 ‘프로 쉘’을 적용했다. 내마모성이 높은 케블라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과 마찰 내구성을 높였다. 재킷은 165만원, 팬츠는 145만원.

사고가 났을 때 라이더의 손과 발은 부상을 입기 쉬운 부위다. 이 때문에 안전성도 중요하지만 핸들 등에 대한 세심한 조작도 가능해야 한다. 레이스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글러브와 부츠는 고품질의 가죽으로 제작된다. 알파인스타즈의 GP테크 글러브는 가볍고 얇은 캥거루 가죽을 사용했다. 주먹 부분에 폴리우레탄 소재를 사용해 충격과 마찰에 의한 부상을 예방한다. 슈퍼테크R 부츠는 정강이까지 올라오는 구조로 안전성이 뛰어나다. 이중 갑피 구조로 보호 성능을 높이면서 운동성을 방해하지 않는다. 글러브는 55만원, 부츠는 39만원.

척추를 보호하기 위한 척추 보호대와 가슴 보호대도 필수 장비다. 척추의 경우 신경이 집중되어 있고 부상을 입었을 때 쉽게 회복할 수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알파인스타즈의 SMX 바이오닉 프로텍션 베스트는 가슴과 척추를 보호한다. 척추 보호대는 허리를 굽히기 편하도록 유연하게 제작됐다. 양 옆으로는 날개 형상과 같은 벨트가 신장 보호대 역할을 한다. 가슴 보호대는 사고 시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흉부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가격은 32만원.

강봉석 바이커즈랩 편집장 testrid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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