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자녀교육 방법 설문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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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조기교육을 시켜야 할까 말아야 할까. 피아노와 영어만 가르치면 다른 아이들에게 뒤처지지 않을까. 요즘 부모들은 고민도 많다. 자신이 결정한 방법이 옳은 방법인지 왠지 자신이 없다.

한국청소년상담원(원장 이혜성)이 최근 학부모 1천2백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6%가 소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 소신에 따라 행동하기가 쉽지 않다고 답했다.

소신을 갖기 힘든 분야는 진로(32%), 학업(21%), 신세대 문화(18%), 성격 형성(14%)순이었으며, 소신을 갖기 어려운 이유로는 경쟁적이며 학벌위주의 사회풍토(36%), 교육정책이 너무 자주 바뀌기 때문(29%)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내 소신대로 하면 자녀가 뒤처질까봐' 라고 응답한 사람도 12%였다. '경쟁' 때문에 '소신' 이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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