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동계 13일 골프 모임 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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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교동계 골프 모임이 3여(與) 지도부의 '호화 골프' (6일.아시아나CC)파문 때문에 취소됐다.

동교동계의 한 의원은 8일 "동교동계 단합을 다지기 위해 당초 일요일인 13일 10여명이 골프 모임을 갖기로 했으나 최근 분위기를 감안해 계획을 포기했다" 고 밝혔다.

또 다른 의원은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權魯甲)전 최고위원이 호화 골프로 구설에 올라 여러 사람이 그만두자는 의견을 제기했다" 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비(非)골프파인 모(某)의원은 "경제가 어렵고 민심이 악화될 대로 악화된 마당에 있을 수 있는 일이냐" 고 비판해 골프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있음을 시사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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