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가전 영상사업부문 매각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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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대우전자 채권단이 이 회사의 주력사업인 가전과 영상 사업부문의 매각 작업에 본격 나선다. 채권단은 그동안 비주력 사업 매각에 주력해왔다.

대우전자의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관계자는 8일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가전과 영상 사업부문을 팔기 위해 KPMG가 주도한 회사가치 평가작업이 끝났다" 며 "비밀 유지 약정서에 서명한 외국 업체에 보낼 회사평가서 문안을 검토 중" 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대우전자의 62개 해외 현지공장도 모두 매각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9개 비주력 사업 부문을 매각 등을 통해 정리한 뒤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통해 취득한 주식을 팔거나 가전과 영상사업 부문의 자산을 따로 떼내 매각할 계획이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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