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홈네트워킹 사업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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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위성방송 수신기(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휴맥스(http://www.humaxdigital.com)가 홈네트워킹 사업을 추진한다.

홈네트워킹이란 컴퓨터.오디오.비디오.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집 밖에서도 제어할 수 있는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

휴맥스는 최근 홈네트워킹 사업팀을 구성하고 연구인력 20명을 뽑았다.

변대규 사장은 "2003년 이후 가전제품을 통합제어하는 시장이 등장할 것으로 보고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며 "이는 위성방송 수신기 일변도의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려는 것" 이라고 말했다.

휴맥스는 수출 주문이 늘자 국내 영상장치 제조.판매업체인 ㈜아이디디지털을 통해 범용 셋톱박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16일 아이디디지털의 지분 51%를 17억6천만원에 사들여 위성방송 수신기의 생산체제를 이원화할 예정이다.

최근엔 덴마크의 대형 가전유통사인 키에울프와 연간 2천만달러 규모의 셋톱박스 수출계약을 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16% 늘어난 5백56억원, 영업이익은 4백21% 증가한 1백99억원이다.

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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