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작가 한 무대 'Active wire' 전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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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젊은 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Active wire - 한.일 디자인의 새로운 흐름' 은 이름처럼 다양한 흐름을 보여준다. 선재센터와 한국시각정보디자이너협회, 도쿄 타입디렉터스클럽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한국 28명, 일본 15명의 작가가 참여해 일러스트.캐릭터.만화.CF.뮤직비디오.인터랙티브.웹디자인.CD재킷.광고디자인.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디자인 등 시각 커뮤니케이션의 분야를 망라한 작품을 내놨다.

2층의 한국전에선 김두섭.서경원.최준석.김세일씨 등 차세대 선두주자로 꼽히는 그래픽 디자이너 13명을 비롯해 CF디자이너 박명천.차은택씨, 인터랙티브작업의 김수정.피터 조씨, 그리고 만화가 이우일(도날드 닭).양영순(누들누드)씨 등의 대표작과 신작을 볼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겸 보컬리스트 백현진과 대안학교 하자의 디자인 작업장 담당자 박활민씨, 신식공작실의 현태준씨도 참가했다.

3층의 일본전에는 CD커버 디자인으로 유명한 우카와 나오히로, 소니사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디자이너 나카무라 노리오, 사이버 캐릭터를 응용한 컴퓨터그래픽과 CF를 제작해온 다니다 이치로와 노다 나기 등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또한 움직이는 타이포그래피를 선보이는 다쿠야 사토, 그래피티 아트와 디자인 설치작업을 보여주는 'ILLDOZER' 팀, Motion Dive라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등 인터랙티브 디자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IMAGE DIVE' 2인조 등도 대표작을 보여준다. 볼거리가 풍부해 전공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02-733-8945.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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