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SM5 생산 10만대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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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르노삼성자동차의 SM5 승용차 생산이 10만대를 돌파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4일 "SM5가 지난 3, 4월 연속 5천대 이상씩 팔려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선 가운데 10만번째 차를 생산했다" 고 밝혔다.

SM5는 지난해 9월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경영권을 인수한 후 월 3천대 팔렸으나 올 3월 5천95대, 4월 5천10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중형차 시장에서 기아자동차 옵티마를 제치고 현대 EF쏘나타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는 고객이 식상하지 않도록 매년 연식을 바꾸거나 2년마다 디자인을 개선하는데, SM5는 3년이 지난 모델인 데도 많이 팔린다" 고 말했다.

SM5가 잘 팔리는 것은 택시로서 인기가 높고 애프터 서비스(AS)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택시의 경우 생산량을 늘렸어도 신청 후 3주일 정도 기다려야 한다" 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6만8천대 판매목표를 달성하고 내년 하반기 중소형 모델 SM3(1천5백~1천8백㏄)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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