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NEXT 여론조사] 한국의 미래, 누가 밝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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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한국 사회의 미래에 공헌할 집단으로 '삼성'과 '시민단체'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사회 불안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이 '노무현 대통령과 집권세력'에 있다고 보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는 종합교양지 월간 NEXT가 창간 1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6, 7일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다. '한국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데 공헌할 것으로 생각하는 인물이나 집단'을 문항 없이 생각나는 대로 말하도록 한 결과 이렇게 나왔다(표 참조). 또 응답자의 3%가 민주노동당을 꼽았으며, 황우석 교수는 1%였다.

한국의 미래와 관련해 응답자의 77%는 장래가 불안하거나 희망이 없다고 했다.'빈부격차'에 대해선 90%가 불안하다고 했다.'경제와 민생'(86%), '사교육비 등 교육'(79%)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느끼는 응답자들이 많았다.

'사회를 불안하도록 만드는 데 누가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40%가 '대통령과 집권세력'이라고 답했다. 노 대통령 임기 동안 사회불안은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6%였고, '더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도 35%나 됐다. '줄어들 것'이란 응답은 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이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상세한 조사결과는 1일 발매되는 월간 NEXT 11월호에 실려 있다.

신창운 여론조사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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