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입국 추진 대만 행정원장 비자 발급 불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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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민주당 김영진(金泳鎭)의원 등 여야 의원 7명이 비공식 방한 초청을 추진하고 있는 장쥔슝(張俊雄)대만 행정원장에게 입국 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1일 밝혔다.

그는 " '하나의 중국 원칙' 에 따라 대만 행정원장의 입국 비자 발급은 불가능하다는 정부의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며 "이같은 정부 방침을 서울 주재 대만대표부측에 통보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대만은 관광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입국 비자 없이 30일 이내 체류를 허용하고 있으나 관광 목적 외의 방문은 입국 비자를 받게 돼 있다" 고 덧붙였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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