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주택으로 두 마리 토끼 잡기=거주 문제를 해결하면서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는 대안이 하나 있다. 다가구주택을 사들여 월세를 받는 것이다. 본인이 직접 거주하며 5~6가구를 전·월세로 놓으면 거주와 임대소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 김씨가 아파트 2채를 모두 팔면 4억3000만원 정도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정도면 전세를 끼고 6억원대 다가구주택 매입이 가능하다. 예상되는 월세는 50만원 정도다. 전세를 놓은 가구들을 앞으로 차근차근 월세로 전환한다면 퇴직 시점인 6년 후엔 월 200만~300만원의 수입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아파트 매도 시기는 거래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 하반기가 좋겠다.
◆적금과 펀드, 7대 3 비율로=노후자금과 교육비, 긴급 의료비 등의 비상자금 마련을 위해 어느 정도 위험자산 투자도 생각해야 한다. 적금에만 불입하고 있는 75만원 중 일부를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도록 하자. 최근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비해 적금과 펀드 비율은 7대 3 정도가 좋겠다. 펀드의 목표수익률은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연 7~8%가 적당해 보인다.
◆정기보험으로 사망보장 늘리자=김씨 가족의 보험은 본인의 종신보험과 부인의 실손보험 및 연금보험, 큰아이의 어린이보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장성 보험료 비중은 총수입 대비 4.1%로 일반 가정의 평균 8~10%에 비해 낮다. 연금보험료 비중은 11.5%로 적절한 편이다. 가족이 가입한 보험 모두 진단금 및 건강특약이 부가되어 있어 기본적인 보장은 구비돼 있다. 그러나 김씨 유고 시의 사망보장 3000만원은 너무 적다. 둘째 아이의 교육이 끝나는 시점을 고려해 사망보장 7000만원의 10년 만기 정기보험(보험료 5만원)을 추가로 준비할 것을 권한다.
◆추가적인 연금 가입 필요=김씨는 배우자 명의로 변액연금에 월 60만원씩 불입하고 있다. 향후 5년 납입한 후 거치기간을 지나면 배우자가 55세가 되는 해부터 연금이 나온다. 수익률을 8%로 가정하고 현재의 금리가 유지될 경우 월 35만원의 연금 수령이 예상된다. 국민연금을 감안하더라도 노후자금 목표인 300만원에 도달하려면 연금에 추가로 가입해야 한다. 교육비 등으로 지출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배우자가 가입한 연금의 납입이 끝나면 바로 다른 연금을 들어 연금 수령 목표액을 불려가는 게 바람직하다.
서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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