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도주차 막다…경관, 실탄 든 권총 분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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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8일 오전 3시쯤 부산시 해운대구 우2동 D자동차대리점 앞 길에서 해운대경찰서 교통지도계 安모(33)경장이 음주 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을 저지하다 실탄 4발과 공포탄 1발이 든 38구경 권총을 분실했다.

安경장은 이날 음주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李모(24)씨의 승용차를 막다 운전석 뒤쪽 유리창을 권총 손잡이로 때리는 과정에서 권총과 허리띠를 연결한 고리가 풀려 권총을 분실했다고 밝혔다.

해운대경찰서는 오전 5시쯤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월광휴게소 근처에서 버려진 승용차를 발견했으나 권총은 찾지 못했다. 이날 낮 12시쯤 자진 출두한 李씨도 경찰에서 권총은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부산=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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