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수 포항공대 명예교수 장학금 2억3000만원 기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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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포항공대 장근수(76.화학공학과) 명예교수가 27일 포항공대에 장학기금으로 2억3000만원을 기탁했다. 1998년 퇴직한 장 교수는 매달 받는 개인 연금을 꼬박꼬박 모으고 여기에 자신의 돈을 보태 장학기금을 마련했다. 대학 측은 장학기금을 '장근수 기금'으로 이름짓는 한편 1억3000만원은 우수학생 장학금으로, 1억원은 세계적인 화공학자를 초청해 특별강좌를 여는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장 교수는 64년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캐나다 워털루대 교수로 재직하다 88년 포항공대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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