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시나왓 태국 총리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할 태국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시작됐다.
태국 헌법재판소는 지난 3일 탁신 총리의 재산신고 누락에 대한 심리에 착수하고 첫날 검사측의 주장을 들은 데 이어 4일엔 탁신측 변호사의 변론을 들었다.
탁신의 변호사는 "국가부패방지위원회(NCCC)가 정치적 동기에서 탁신 총리에게 재산 고의누락 판정을 냈다" 고 주장했다. 또 NCCC 위원의 권위를 문제삼으면서 판정을 무효화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만약 헌법재판소가 고의누락 판결을 내면 5년간 공직 활동이 금지되기 때문에 탁신은 곧바로 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안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