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현대자동차 그룹 재계 5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현대자동차(http://www.hyundai - motor.com) 그룹이 지난해 9월 현대그룹에서 분가한 데 이어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30대그룹에 5위로 등재됐다.

이로써 정몽구(鄭夢九)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은 법적.제도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독립그룹으로 거듭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계열분리 당시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주력 3사와 인천제철.현대하이스코.삼미특수강.현대캐피털.오토에버닷컴.현대우주항공 등 11개사를 중심으로 자동차 전문 그룹으로 변신하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그동안 승용차 변속기를 생산하는 현대파워텍과 종합물류업체 한국로지텍, 기술을 연구하는 엔지비를 새로 설립했고 부품업체 케피코를 인수했다.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는 과거 현대모비스를 지주회사로 하는 구도에서 벗어나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인천제철의 얽히고 설킨 순환출자를 통해 경영권 안정을 꾀하고 있다.

이날 현대차 이계안 사장은 "제너럴모터스(GM).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 등과의 경쟁 또는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세계적인 자동차 전문 그룹으로 우뚝 서겠다" 고 다짐했다.

김태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