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특수강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고(故)정주영(鄭周永)현대 명예회장의 4남 몽우(1990년 작고)씨의 장남 일선(사진.31)씨를 대표이사 상무에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의 창업자 3세가 계열사 대표 이사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鄭 대표이사 상무는 지난 99년 기아자동차 이사를 거쳐 지난해 12월부터는 삼미특수강 서울사무소장을 맡아왔다. 삼미특수강은 이와 함께 현대캐피탈 유홍종 전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 오는 5월말 임시주총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劉 신임 사장은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6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현대강관 이사, 현대자동차써비스 부사장, 현대할부금융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