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후변화 방지협약 이행않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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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부시 미 행정부가 1997년 클린턴 행정부 시절 서명했던 기후변화방지협약(교토의정서)을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크리스틴 휘트먼 환경보호국 청장의 말을 인용, 28일 보도했다. 휘트먼 청장은 "미국 정부는 과다한 경제적 비용이 드는 교토의정서를 시행하는데 관심이 없다" 며 조약 불이행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부시 대통령은 지난 14일 미국 상원에 보낸 편지에서 교토의정서에 얽매이지 않을 것임을 선언해 협약 준수를 요구하는 유럽연합(EU)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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