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경기도 용인 은화삼CC에서 골프를 하던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는 모처에서 급한 연락을 받고 귀가했다. JP가 이례적으로 라운딩을 중단한 것은 한광옥(韓光玉)청와대 비서실장과 개각 인선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에선 건설교통.환경.해양수산.과학기술부 등 정치적으로 덜 민감한 부처를 중심으로 "원내외 2~3명이 입각할 것" 으로 기대한다. 최근 JP가 "당직을 맡은 사람들이 고생했다" 고 말해 오장섭(吳長燮)총장.이양희(李良熙)총무의 입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당내에선 받아들인다.
JP와 친분이 두터운 장재식(張在植)의원이 민주당에서 이적한 데 대한 배려 차원에서 부상하고 있다. 원외에선 이태섭(李台燮)부총재.김현욱(金顯煜)지도위의장 등이 거론된다.
김정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