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호텔 무더기 허가 고양교육청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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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감사원(http://www.bai.go.kr)은 25일 경기도 고양교육청이 1997년 5월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심의신청된 숙박시설 6백47건 중 96.6%인 6백25건을 허가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러브호텔 난립' 논란에 따라 고양시의 민간 건축공사 지도.감독실태를 감사한 결과 고양교육청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건축심의가 대부분 형식적으로 부당 처리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교육공무원 4명을 징계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현장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17개 숙박시설은 통학로 주변에 건축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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