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범인추적에 택시기사 조직망 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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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고성능 무전시설을 갖춘 천안지역 택시 1천5백대가 경찰서 상황실과 24시간 연계돼 각종 범죄 단속에 활용된다.

천안경찰서는 23일 무전시설이 설치된 개인택시 8백87대와 회사택시 6백13대 등 모두 1천5백대 기사들을 범죄신고요원으로 위촉,강력범죄와 차량을 이용한 기동성 범죄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범죄발생시 12개 택시회사와 개인택시협회 등의 콜센터에 용의자 수배상황을 알려 주면 각 콜센터에서는 운행 중인 택시기사에게 무선으로 즉시 전달하게 된다.

또 기사들은 운행 중 뺑소니 ·부녀자 납치 등 범죄를 목격했을 때 무전기나 전화로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하게 된다.

택시기사는 기여도에 따라 최고 5백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천안=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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