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장 건립의 유력 후보지로 알려진 서울 서초구 내곡동 주민들이 반대 의사를 밝히고 나선데 이어 다른 후보지 주민들도 반대 집회를 여는 등 화장장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강남구 대모산.자곡동 화장터 건립반대 투쟁위원회' 는 23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앞에서 이 지역 주민 2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화장터 건립 반대 결의대회' 를 가졌다.
주민들은 "화장장 건립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며 "그러나 공개적인 공청회 등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부지를 선정하려는 서울시의 방법에 문제가 있다" 고 말했다. 이들은 또 "자치단체 마다 독립적인 화장터를 만들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김성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