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영화] MBC '디 엣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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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디 엣지 (MBC 밤 11시10분)〓슈퍼모델인 자신의 아내에게 흑심을 품고 있는 사진작가와 함께 촬영을 떠났다 오지에서 고립된 백만장자의 생존극.

지적인 독서광이자 백만장자인 찰스 모스 역으로 앤서니 홉킨스가, 젊은 사진작가 로버트 그린 역으로 앨릭 볼드윈이 각각 호연했다.

화보 촬영을 위해 알래스카에 도착한 이들은 경비행기가 추락해 산 속에 고립된다. 로버트는 찰스를 죽일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찰스 역시 로버트가 자신의 재산과 아내를 노리고 있다는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언터처블' 을 쓴 스타 작가 데이비드 마멧의 탄탄한 각본이 두 남자 사이의 밀고 당기는 심리전을 잘 그려냈다는 평을 들었다. '전사의 후예' 의 리 타마호리 감독. 1997년작. 원제 The E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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