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단일팀 내달 8일께 일본서 결단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1면

일본 오사카 세계탁수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남북 단일팀이 다음달 8일께 오사카에서 만나 2주일간 합동 훈련에 들어갈 전망이다.

단일팀 구성 실무문제를 북측과 협의 중인 대한탁구협회는 당초 북측과 합의했던 3주 합동훈련은 어렵다고 보고 2주로 줄이는 방안을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선수단 구성과 단복.유니폼 제작 등 실무작업을 다음달 1일까지 사실상 마무리하기 힘들어 불가피하게 합동훈련 기간을 줄였다.

단일팀 준비위원회 박도천 위원장은 21일 대의원총회에서 "1주일은 오사카 근처 한적한 곳에서 훈련한 뒤 오사카에 입성해 1주일 동안 전술훈련을 할 것" 이라며 2주간의 훈련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북 선수단은 4월 8일께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은 공항에서 결단식 및 기자회견을 한 뒤 코리아 깃발을 앞세우고 1차 합동 훈련지로 이동, 9일부터 호흡 맞추기에 들어간다.

이철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