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산을 축구도시로 만들기로 하고 20일 축구선수.운동장.훈련지원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심완구(沈完求)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002년 월드컵 울산대회를 계기로 축구붐을 활성화하고 2005년 전국체전 울산개최를 축구 중흥기로 삼아 선수들을 집중 육성하는 등 2010년까지 울산을 축구도시로 발전시킬 계획" 이라고 밝혔다.
겨울철 울산을 찾는 국가대표.실업팀과 학교축구팀 등 70~80개팀을 적극 지원해 축구를 스포츠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도 추진 중이다.
시는 축구 인재를 체계적으로 길러내기 위해 초.중.고 축구팀을 내년까지 8개팀을 더 만들어 축구팀을 16개에서 24개로 늘린다.
또 연말까지 태화강 둔치 등에 잔디구장 6개를 더 만든다.
이로써 울산의 축구장은 23개에서 29개로 늘어난다.
동구 서부동 서부축구장에는 선수단이 이용할 지하 1.지상 3층의 축구인 클럽하우스 건립하며 근로청소년복지회관.울기공원 교육연수원은 동계전지훈련 선수단 숙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또 2년마다 국제대회를 치르고 전국대회 등 국내 각종경기를 유치할 계획이다.
문수경기장에 축구거리를 만들고 축구발전 학술대회.축구아카데미 운영.축구 꿈나무 해외연수기회도 늘려 나갈 방침이다.
학교 축구를 활성화를 위한 축구 육성기금 10억원을 조성하고 내년부터 초.중.고교 선수단에 4억7천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상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