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에 대규모 농업기술단지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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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충남 예산에 첨단 농업기술 개발 등의 기능을 담당할 농업테크노파크가 조성된다.

충남도는 예산군 신암면 종경리 일대 69만6천여㎡의 터에 5백22억원을 들여 충남농업테크노파크를 조성키로 하고 16일 기공식을 가졌다.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은 '도 농업기술원(대전시 유성구 구암동)을 충남농업의 중심지로 옮겨 충남농업발전의 산실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테크노파크에서는 신품종 개발과 우량 종자.종묘.종균 생산 보급, 고품질 농산물 저비용 생산기술 개발과 농업 컨설팅, 농업정보 수집.확산, 전문 농업인 양성 교육 등을 맡게 된다.

도는 이와 함께 이곳과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연구소.대학의 생명공학 등 첨단 기술을 접목, 농업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도는 1차로 내년까지 농업연구 정보관, 농업인교육 복지관 등 연구교육시설을 짓는다. 이어 2003년 상반기까지 버섯연구 재배사.환경농업 퇴비사.유리 온실.비닐하우스 등 부대시설을 완비해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농업테크노파크 조성은 농업관련기업 유치의 계기가 될 것" 으로 기대했다.

예산=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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