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한국·미국 실무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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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간의 정상회담 후속조치 마련을 위한 한.미 고위급 실무협의 및 부시 행정부 출범에 따른 한.미.일 3국 대북정책 실무협의가 오는 26~28일께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2일 "차관보급이 참석하는 한.미 고위 실무협의에서는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대북 포용정책 기조 유지를 바탕으로 양국의 대북정책 시각차에 대한 조율이 이뤄질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미 고위 실무협의는 5차 남북 장관급 회담 이후 열리기 때문에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북한측 반응과 향후 예상되는 북한의 남북 및 대미 정책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한.미 실무협의에 이어 열릴 한.미.일 대북정책 실무협의에서는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변화된 대북정책을 놓고 3국 공조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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