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영화] MBC '유로파 유로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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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유로파 유로파 (MBC 밤 12시20분)〓나치의 광기와 공포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쳤던 유대인 소년 솔로몬 페렐의 생존기를 그린 영화다.

전쟁이 한 인간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들수 있는지를 알게 해준다. 페렐은 오로지 생존을 위해 소년 공산당원이 되기도 하고 유대인을 핍박하는 독일군이 되기도 한다. 유대인을 증오하는 여성과 사랑에 빠지는 운명도 기막히다.

1991년 뉴욕비평가협회와 이듬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등을 수상했다. 감독 아니예츠카 홀랜드는 '토탈 이클립스' 로도 국내에 소개됐다.

원제 Hitlerjunge Salomon. 주연 솔로몬 페렐.줄리 델피 등. 1990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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