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문고생 등교 거부, 사태 장기화 전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재단측의 교장 선임문제로 분규 중인 서울 상문고 학생들이 8일부터 전교생 등교거부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개학과 함께 시작된 상문고 사태는 장기화할 전망이다.

한편 학부모.학생들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장방언 신임 교장은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글을 보내 "학교를 떠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이는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없다" 며 "관선이사 파견이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만큼 재단 이사진 퇴진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 고 거듭 밝혔다.

정현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