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만근 신임 제주대총장 인터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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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국립 제주대가 개교 49년만에 처음으로 모교출신 총장을 맞았다.

4년임기 제6대 총장으로 6일 취임한 부만근(夫萬根.59.행정학.사진)교수는 취임 일성으로 "대학의 사회지도력을 회복, 스스로 변화와 개혁의 주체로 서겠다" 고 다짐했다.

- 지방대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 취업조차 어려운 실정인데….

"취업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대학 자체적으로 특별취업시험을 치르는 등 학생 개개인의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겠다. 벤처창업을 장려하고 고시지망생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또 우수학생들에 대해 해외유학을 지원하는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 "

- 제주지역사회와의 위상정립은 어떻게 할 것인가.

"지역발전과 대학발전은 분리돼 생각될 문제가 아니다. 제주도와 함께 공동발전위원회를 구성,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겠다. "

夫총장은 1966년 제주대를 졸업, 건국대에서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78년부터 제주대에서 전임강사로 출발, 법정대학장.행정대학원장직을 거쳤다. 부인 한승희(56)씨와 1남2녀.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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