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보스만 판결이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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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보스만 판결' 은 한마디로 '축구선수의 자유이적 권리 선언' 이다.

1995년 유럽사법재판소는 '외국인 선수가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15개국에서는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 는 판결을 내렸다. 벨기에 출신 프로축구 선수 장 마르크 보스만이 5년 동안 UEFA를 상대로 법정투쟁에서 승리하는 순간이었다.

보스만은 소속 구단의 동의없이는 이적할 수 없다는 규정에 묶여 팀을 옮기지 못하자 유럽사법재판소에 제소했었다. 보스만은 소송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파산 위기를 맞아 부인과 이혼하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승소, 축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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