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노스페이스가 서울 수유동에 문을 연‘노스페이스 아웃도어 문화센터’. 실내 인공 암벽과 피트니스센터, 야외 테라스 등을 갖췄다.
1997년 골드윈코리아에서 국내에 라이선스로 론칭한 ‘노스페이스’는 전 세계 11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다. 지난 6년간 국내 아웃도어 시장 점유율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아웃도어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아웃도어는 등산뿐 아니라 여행·캠핑·바이크 등 다양한 스포츠와 레저 활동에서 입을 수 있는 옷으로 그 폭을 넓히고 있고, 일상 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캐주얼·타운웨어로 진화하고 있다.
유통 전략으로는 백화점과 가두점으로 나눠 차별화해 전개하고 있다. 가두점 중 ‘컨셉트 스토어’를 늘리고 있는데 컨셉트 스토어란 하나의 브랜드 컨셉트를 정하고, 그 주제에 맞게 매장 인테리어를 구성하고 상품을 배치해 브랜드의 문화를 전달하는 매장을 말한다. 서울 명동점·대전 은행점·광주 충장로점이 대표적이다. 단순한 판매를 위한 공간에서 벗어나 고객이 쉴 수 있는 문화·휴식 공간도 마련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백화점 매장도 대형화 전략으로 나가고 있다. 현대 목동점, 롯데 소공동 본점 매장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0월 연 ‘노스페이스 아웃도어 문화센터’는 제품 판매뿐 아니라 아웃도어의 모든 것을 담은 문화센터다. 산악 전문서적과 산악인을 위한 대형 세미나실 및 야외 테라스, 국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12.5m 높이의 대형 실내 인공 암벽, 피트니스 센터도 갖췄다.
2위를 차지한 K2와 코오롱스포츠도 자사 아웃도어 용품을 써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64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아웃도어 용품을 직접 써보지 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나머지 2개사의 점수가 약간 낮아 순위를 갈랐다. 세 브랜드는 이용자 평가만으로 구성되는 관계구축과 브랜드 충성도에서 모두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