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LG 휘센, 냉방 2배 … 소비전력 1/2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LG전자 휘센

금융위기 한파가 불었던 지난해에도 에어컨의 판매량은 급증했다. 에어컨이 사계절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데다 지난해 여름엔 무더위까지 기승을 부린다는 기상 예측 때문이었다. 에어컨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25개 조사 품목군에서 6위를 차지할 정도로 좋은 편이다.

이번 NBCI 조사에서 LG전자의 ‘휘센’은 74점을 얻어 1위, 삼성전자의 ‘하우젠’은 7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휘센이 브랜드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에서 하우젠에 앞섰지만, 점수 차이가 2점에 불과해 두 회사의 순위 다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전자는 ‘2012년 글로벌 톱 수준의 종합 공조기업’이라는 비전을 세웠다. 이를 위해 고객 삶의 질을 높여주는 ‘라이프 컨디셔너(Life Conditioner)’를 통해 가정용 에어컨 시장 1위를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선언했다.

라이프 컨디셔너는 에어컨에 새로운 생활 가치와 감성을 부가한 개념이다. 이 회사는 최적의 상업·사무 공간 문화를 선도하는 종합 공조 컨설턴트로서 대형 빌딩에 적합한 냉난방·환기 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과 신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한다는 구상도 마련했다.

올해 브랜드 1위를 차지한 휘센은 2008년부터 라이프 컨디셔너의 개념을 도입했다. 특히 최근엔 2세대 라이프 컨디셔너로 에어컨 시장을 선도했다. 2세대 휘센에서 LG전자는 빠른 냉방 및 절전 냉방과 관련한 고객의 요구를 발굴해 국내 최초로 ‘인체 감지 로봇’ 기능을 적용했다.

이 기능은 인체 감지 센서로 사용자의 위치나 인원 수를 체크해 그에 따라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특히 찬 바람에 약한 노인이나 유아를 위해 ‘간접풍’ 기능도 더했다. 이런 효율적인 냉방으로 기존 제품 대비 냉방 속도는 두 배 이상 높이고, 소비전력은 55%가량 줄였다.

휘센은 또 ‘Life is cool’ 광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슬로건에는 ‘생활을 쾌적하고 시원하게 한다’는 에어컨의 기본 속성뿐만 아니라 ‘휘센을 선택한 고객들의 생활이 쿨하고 멋지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LG전자는 올 초 휘센 브랜드 10주년을 기념하면서 ‘휴먼케어 컨디셔너’ 신제품을 통해 2013년 글로벌 매출 100억 달러에 도전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달 31일까지 ‘휘센 에어컨 예약 대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에 스탠드형 한 대와 액자형 한 대로 구성된 ‘투인원(2 in 1)’ 제품을 스탠드형 한 대 가격에 판매하고 다양한 사은품도 준다.

문병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