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SW개발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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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사람과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대화형 컴퓨터 프로그램이 이스라엘의 한 인공지능 컴퓨터회사에 의해 개발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1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인공지능 엔터프라이즈(Ai)가 개발해 공상과학영화인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 에 나온 지능형 컴퓨터의 이름과 같은 '할(HAL)' 로 이름 지은 이 프로그램은 생후 15개월된 아기 수준의 언어 능력과 어휘력을 갖고 있으며 대화도 할 수 있다.

뉴 사이언티스트에 실린 내용에 따르면 종전의 컴퓨터 프로그램들은 문법에 맞는 엄청난 수의 단어들을 미리 입력한 뒤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가장 적합한 단어를 찾아가는 방식이었으나 할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스스로 언어를 배워나간다.

조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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