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협, 연대회의 참여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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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주축으로 하는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시민협)가 27일 출범하는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연대회의)에 참여키로 했다.

시민협 서경석(徐京錫)사무총장은 "지난 23일 산하 27개 단체가 참여한 총회에서 투표를 한 결과 한개 단체만을 제외하고 26개 단체가 '연대회의' 에 참가하는데 찬성했다" 고 25일 밝혔다.

시민협은 6년 전 경실련을 비롯, 서울지역 중심의 60여개 단체로 구성돼 활동해 왔다.

이 때문에 참여연대 등 1백여 단체가 참여하는 연대회의 발족을 앞두고 시민운동계가 양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시민협 관계자는 "연대회의가 시민단체들의 자율성을 존중한다면 시민협이 참가를 거부할 명분이 없다" 면서 "개별 단체들의 독자성을 보장하는 것을 전제로, 시민운동계의 양대 네트워크를 통합하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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