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서 곰 세마리 발자국 확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야생으로 추정되는 곰이 발견돼 환경부가 현지조사에 나섰다.

환경부는 "충북 보은군 속리산 국립공원 내에서 식물채취 주민이 지난 17일 곰을 발견했다는 밀렵감시단 충북지회의 제보에 따라 국립환경연구원이 1차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곰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을 확인했다" 고 21일 밝혔다.

연구원 김원명(金源明)박사는 "몸무게가 90㎏에 4년생 정도로 추정되는 어미 곰 한마리와 새끼 두마리의 발자국이 낙엽과 눈 위에 선명하게 나 있는 것이 관찰됐다" 며 "현재로서는 야생곰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 라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