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이형택 투어대회 시드 받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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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25·삼성증권·사진)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투어 대회에서 국내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시드를 배정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세계 랭킹 81위인 이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개막된 크로거 세인트주드 테니스 대회(총상금 80만달러)에서 단식 16장의 시드 중 15번 시드를 받았다.

실내 하드 코트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올해 첫 우승을 노리는 피트 샘프러스(30·미국)가 1번 시드, 왼쪽 무릎수술 뒤 재기전에 나서는 마크 필리포시스(25·호주)가 2번 시드를 받았으며 모두 48명이 출전한다.

22일 단식 첫 경기를 갖는 이선수는 세계랭킹 2백56위인 스콧 드래이퍼(호주)와 맞붙는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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