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감독 크레이머 타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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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사회의식이 강한 영화를 만들어온 미국의 제작자겸 명감독 스탠리 크레이머(사진)가 19일 타계했다. 87세.

크레이머는 서부영화의 고전인 '하이눈' 을 제작했고, 감독으로서는 인종차별 문제를 진지하게 다룬 '흑과 백' '초대받지 않은 손님' 으로 한국에도 소개됐다.

그는 '흑과 백' 으로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각본상.촬영상을 받는 등 16차례나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크레이머는 영화에 쏟은 열정과 함께 세계인의 양심에 끼친 영향력이라는 측면에서 위대한 감독이었다" 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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