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닥 7일만에 내림세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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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종합주가지수는 강보합권을 유지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7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지수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종합주가지수는 하락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엿새째 순매수한 데 힘입어 한때 61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들이 반등을 이용해 차익실현 매물을 대량으로 내놓은데다 주도주가 부각되지 못해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지수는 1.29포인트(0.21%)오른 604.92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1천6백만주와 1조8천억원으로 부진했다.

대형주와 중형주는 강세, 소형주는 약세 양상 속에 삼성전자는 2주 만에 21만원선에 올라섰다.

SK텔레콤.한국통신.포철도 강세였다. 또 상장 폐지를 앞두고 있는 대우중공업이 11일째 상한가 행진을 펼쳐 주목을 끌었다.

코스닥지수는 1.06포인트(1.21%)하락한 86.32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9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지수가 연일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이 커 팔자 물량이 늘어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그동안 장을 이끌었던 개인은 매도우위를 보였다.

거래는 대량으로 이뤄지며 6억2천만주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에는 다음.새롬기술.한글과컴퓨터.엔씨소프트가 강세를 유지했을 뿐 대부분이 내림세였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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