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건방춤 세리머니'한 '깝윤기' 네티즌에 화제

2010 밴쿠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리스트 곽윤기 선수가 네티즌에게 '깝윤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까불다'와 '곽윤기'를 합쳐 놓은 말. 곽윤기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27일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 젊은이들에게 통하는 '시건방춤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시건방춤'은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안무 중 하나다. 곽윤기는 5000m 계주 은메달리스트로 한국이 호명되자 홀로 단상에 올라가 손을 번쩍 들더니 두 손가락을 펴보이며 '시건방춤'을 췄다.

그 뒤에 서있던 이정수는 그의 머리 위로 팔을 벌려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대표팀 5명은 단상에 올라가기 직전 무언가 의논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바로 '시건방춤 세리머니'를 생각해낸 것이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금메달리스트 캐나다 선수들이 박장대소하며 이 춤을 따라 추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이 장면을 캡쳐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올렸고 다른 네티즌들은 곽윤기의 별명을 '깝윤기'라고 명명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