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방정수 이어 깝윤기ㆍ섹시백도 떴다… 쇼트트랙 대표팀 인기 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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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한민국에 두 개의 은메달을 추가로 안겨준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인기가 인터넷 상에서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그동안 메달을 따지 못해 국민들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곽윤기(21ㆍ연세대)와 성시백(23ㆍ용인시청)의 인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남자 10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깨방정수'로 유명해진 이정수에 이어 곽윤기와 성시백도 각각 '깝윤기', '섹시백'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미니홈피 사진 등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곽윤기다. 곽윤기는 이날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순식간에 4위에서 2위로 팀 성적을 끌어올린 주인공.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 모델 같은 헤어스타일로 네티즌의 주목을 받은 곽윤기는 미니홈피에 독특한 포즈로 찍은 사진이 많아 '깝윤기''방정윤기' 등의 별명을 얻었다. 경기 직후 단상에서 선보인 '시건방춤' 세러머니도 이런 밝은 성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7일 하루에 은메달 둘을 거머쥔 성시백도 화제다. 성시백은 미니홈피를 통해 복근을 드러낸 사진이 공개되며 여성 팬들 사이에서 '섹시백'으로 불린다. 그동안 번번이 메달의 꿈이 좌절됐던 성시백이 이날 은메달 둘을 따자 여성 네티즌들은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웃는 얼굴이 더 섹시하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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