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의장 "중임제 개헌 불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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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만섭(李萬燮.얼굴)국회의장은 11일 "대통령 4년 중임제, 정.부통령제 개헌 주장은 차기 대선 전략에서 나온 것" 이라며 "개헌은 '되지도 않고 '불가능하다" 고 말했다.

李의장은 중앙일보와의 회견에서 "지금 정치권에서 나오는 개헌론에 대해 국민은 관심이 없으며 납득하지 않을 것" 이라며 이렇게 전망한 뒤,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있을 수도 없고 불가능하다" 고 강조했다.

안기부 자금 수사 문제와 관련, 李의장은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하지만 특정인의 처벌에 목적을 둬선 안되며 돈 안드는 선거문화를 만드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 고 말했다.

李의장은 국가보안법 개정 문제에 대해 "남북 화해시대에 맞게 개정돼야 한다" 며 "젊은 의원들이 보안법 개정에 크로스 보팅(당론에 얽매이지 않는 소신 투표) 도입을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고 지지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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