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새마을운동'으로 농촌 정보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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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새마을운동의 발상지 경북에서 '인터넷 새마을운동' 이 다시 펼쳐진다.

이의근(李義根)경북지사는 8일 성균관대에서 열린 ‘지식정보화 국가전략 국제포럼’에 참석,전략발표를 통해 “농어촌 지역의 정보화를 촉진하고 도시와 농어촌 사이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인터넷 새마을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 운동은 새마을운동처럼 민간이 주도하는데 지금의 새마을운동 조직이 주체가 되며 자치단체는 재정과 정보화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고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여러가지 혜택을 주는 지원자 역할을 한다.

이 운동의 구체적인 방법은 읍 ·면 ·동별로 컴퓨터학원장 등 정보 활용 능력이 우수한 사람을 지역의 정보화 책임자로 선발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시 ·군별 협의회를 조직키로 했다.

또 마을마다 정보화의 적응 능력을 갖춘 30∼40대 젊은 사람을 ‘인터넷 새마을지도자’로 위촉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마을 홈페이지를 만드는 일에 참여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지역 모든 가정이 1PC ·1홈페이지 갖기▶농어촌과 저소득층 가정에 PC 보내기▶컴퓨터 가계부 쓰기 ▶정보화 자격증 갖기 ▶건전한 인터넷 문화정착 등 5대 실천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대구=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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