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에서 상대방이 알기 쉬운 언어와 용어.단위 등을 써 각종 상담자료를 만드는 것은 기초다. 이런 글로벌 마인드 없이 무역에 나서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또한 협상태도도 필요하다. 협상장에선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되 예의바르게 행동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실속없이 비굴하거나▶불손하거나▶감정적인 반응으로 대화를 그르치는 일이 있다.
외국인들에게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 논리적으로 설득해야 하는데 이런 힘이 부족하다. 한 문제에 대해 요약식 키워드를 중시하고 깊이 사고하지 않는 생활습관 탓으로 보인다.
무역 담당자들은 키워드는 알지만 문제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논리적 배경도 모른 채 넘어가기 쉽다.
의사결정이 다단계로 이뤄져 윗사람의 결정에 의존적이고 논리로 무장하는 힘도 부족하다.
모든 내부문서를 논술식으로 만들고, 평소 상대방을 배려하고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는 대화습관을 기르는 게 필요하다.
박진원 <세종합동법무법인 변호사>세종합동법무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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