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車 주식 내부 거래 의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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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도쿄증권거래소가 도요타자동차 주식의 내부자거래 의혹을 포착하고 조사에 들어갔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지난 3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후 도요타의 자사주 매입 공시를 앞두고 사전에 이 정보를 입수한 내부자가 공시 직전 주식을 대량 매수한 것이 문제되고 있다.

도요타 주식은 이날 증시 개장 후 10분 만에 2백86만주가 거래됐는데 이는 전날 하루 거래량의 75%나 된다.

이에 따라 도요타 주가는 3천8백50엔으로 전날보다 3백30엔이나 올랐다. 그 다음 10분 동안에도 1백14만주나 거래됐다.

도요타의 자사주 매입 계획은 이날 오후 2시에나 처음 언론에 알려졌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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