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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스님 기념관 3월 30일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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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남 산청군은 성철(性徹)스님의 생가인 경남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에 건립되는 스님의 기념관을 오는 3월 30일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산청군은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생가 일대 3천6백여 평에 한옥으로 안채 ·사랑채 ·포영각(泡影閣)·전시관 등을 지어 성철스님의 탄생부터 출가 ·열반에 이르는 수행의 발자취를 알 수 있도록 꾸몄다.

성철스님이 생전에 사용했던 누더기 가사·고무신·덧버선·지팡이·친필 법어문 등의 유품도 전시된다.

전시관 옆에 대웅전·선방 등을 갖춘 겁외사(劫外寺·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절)를 건립,불교의 자비정신과 성철스님의 수행정신과 무소유의 삶을 기리게 된다.

성철스님문도회는 개관식 때 전국의 스님·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관 불사 회향식을 열 예정이다.

성철 스님은 1912년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에서 태어나 36년 불교계에 입문,해인총림 초대 방장을 거쳐 81년 제7대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에 취임했으며 93년 11월4일 오전 해인사 퇴설당에서 열반했다.

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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